관련기사 전문
... 후보가 지난 8월 28일 서울 시내 한 중국음식점에서 주요 중앙일간지 편집국장 10명 가량과 저녁식사를 ... 경선 승리 일주일 후에 마련된 이날 만찬에서 XXX 후보는 '인생의 지혜'를 논하면서 남성들이 '특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신문사의 A 편집국장은 ... "XXX 후보가 XX건설 다닐 때 외국에서 근무한 이야기를 하면서 '현지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얼굴이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남자들이... (편집자에 의해 일부 생략) 그러나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 (편집자에 의해 일부 생략)' 식의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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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제의 발언에 대해 동석했던 나경원 대변인은... "현장에 여성으로는 혼자 있었는데 그런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냐"는 질문에 "기억이 안 나고 별로 신경도 안 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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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수 공보특보는 "이 후보가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 가지 지혜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다.
뭐 저런 것도 나름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라면 지혜라고 하겠다. 기왕에 돈내고 오입질하는데 (개인돈 소위 엔빵일 수도 있겠고 그게 아니라면 회삿돈이거나 나랏돈일 수도 있겠다) 서비스 잘 받는게 좋은거 아니겠어. 그래야 비즈니스도 술술~ 잘 풀릴테고 말야.
역시나 성추행당의 대선 후보 및 대변인 답게, 저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고 신경쓸 깜도 안되신다고 한다. 공보특보란 양반이 해명이랍시고 했다는 소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얘기했던 거란다. 저분들이 집권을 하시면 관비 제도를 부활시키시지나 않을까, 심히 기대가 된다.
저분들이야 원래 태생이 그렇고 사상이 그렇고 가치관이 그렇고 지지기반이 그러하시니 그냥 그렇다치자 정말 골때리는 쉑히들은 동석한 편집국장이라는 작자들이다. 불과 며칠 전에, 청와대의 취재 관행 개혁 조치에 대해 "군사정권 때보다 더한 언론탄압"이라며 목에 핏대를 올리고 지랄 발광을 하던 작자들과 (오죽했으면 군사정권의 폭압 때에는 숨죽이고 한마디도 못하던 것들이 48년 만에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다고 지들끼리 히히덕 댔겠는가) "유력 야당 대선 후보"가 사주는 술을 받아 쳐마시며 살랑 살랑 아부하고 음담패설이나 받아 주는 인간들이 진정 같은 인간들이 맞단 말인가? 청와대를 향해 짖어대던 그 목소리는 결국 비싼 술 안사준다는 투정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던가? 시골에서 개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알거다. 개는 몽둥이를 들고 패거나 돌을 던지는 사람에게 절대 달려들지 않는다. 당신이 개를 불쌍히 여겨 돌아서는 그 순간에 짖기 시작하고, 달려들어 물려 한다.
청와대 근처라도 가봤던 사람이거나 대통령 양가 통틀어 30촌 안에 들어 오는 사람이 이시따우 소리를 했다고 치자. 언론에서 어떻게 나왔을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닌가. 요즘 변양균-신정아 사건에 대한 각종 기사를 보면 노랗다 못해 똥물이 배어 나올 지경으로 옐로 저널리즘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이, 어쩌면 이렇게 "유력 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못해 벌써부터 서로 똥구멍 핥지 못해 안달 들이신지, 참으로 X같은 상황이로다, 2007년 가을의 대한민국이라는 곳이 말이다.
아놔 진짜 웬만하면 정치 관련 글 안 올리고 자제하려 했는데 저런 화상들 때문에 한마디 적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유시민이 항소이유서에서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네그로소프의 말을 인용한지 2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열받지 않고 조국을 사랑하기가 쉽지가 않도다.
Posted by vinc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