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 대학교의 총학생회장들이 위장명박 형님을 지지하겠다고 선언을 할 거라고 원희룡 의원이 발표했다는 기사가 어제 오후에 미디어다음에 떴었다.
42개大 총학생회장 李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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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전국 42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본부장 원희룡)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총학생회장 42명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지 선언에는 강원대 박병주, 경남대 김영태, 고려대 서창캠퍼스 김중일 총학생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청년실업처럼 꺼져가는 희망들은 정체된 한국경제에서 기인하므로 경제를 살리는 데 어떠한 이념과 가치충돌도 있을 수 없다"면서 "이번 대선 후보군에서 이명박 후보만이 경제를 살려낼 최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28일부터 소속 대학 및 지역 사회에서 이 후보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한나라당은 밝혔다.
leslie@yna.co.kr
요약하자면, 강원대, 경남대, 고려대(서창)을 비롯한 42개 대학 학생회장들이, 경제가 안좋아 취직이 너무 안되는데 경제 살릴 사람은 땅박이 형님 밖에 없으니 적극지지 선언하고 앞으로 선거운동에도 나서겠다, 고 선언하는 행사를 가질 거라고 원희룡이 밝혔다는 거다.
어제 저 기사를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저 중에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그래도 국립대인 강원대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찾아가 봤고, 일부러 회원 가입해 가면서 "건의게시판"에 글도 남겼다. (졸업생이 아니라도 가입 받아주더군)
오늘 오전에 다시 보니, 강원대 총학생회장이 어젯밤에 해명글을 올린 모양이다.
"총학생회장은 한나라당 청년본부와 연락 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해명 펼치기..
총학생회장 박병주입니다.
기사와 달리 저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연락을 한 적도 없습니다.
기사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에서 오해를 하고 잘못 된 기사를 전달 한 것입니다. 저는 처음의 공약과 같이 정치, 사회적 중립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확한 확인 절차가 필요 할 것이나 현재상황으로 이 사건의 개요를 사실 그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11월 22일 : 한나라당 접촉이 가능한 학우로부터 지지선언 의사를 묻는 질문을 받고 참여하지 않을 것을 전달.
11월 23일 : 한나라당 전 총학생회장의 지지를 현 총학생회장(박병주) 지지선언으로 오인하고 중앙에 전달.
11월 27일 : 사실 확인 후 지지선언철회 공문 발송
11월 27일 : 연합뉴스에 오보 된 기사 개재
지지선언에도 당연히 참여하지 않으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으므로 내일 즉시 한나라당 청년본부와 연합뉴스 이승우 기자에게 정정요청 공문 발송하고 개인과 대학의 명예가 훼손 된 것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지금도 저를 걱정하시는 학우분들과 선배님들로부터 계속 된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물론 전화, 이메일등 성실하게 진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즉 강원대 총학생회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전에 비슷한 문의가 들어오길래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사가 나간 것에 대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는 거다.
다른 소스를 살펴 보니, 다음카페에 개설된 강원대학교 커뮤니티에 이 학교 전 총학생회장이 해명글을 올린 모양이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내용보기..
먼저 현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님 이하 모든 간부들과 학우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우선 이번 사건에 대해 해명과 변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작년 총학생회장을 끝내고 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 다니던 중 이명박 후보와의 여러차례의 만남으로 인해 올해 대선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몇일전 한 지인이 찾아와 저에게 이명박후보에 대한 지지를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저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현재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후보를 돕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이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는 모르나 중앙 청년본부에 현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의 지지선언 형태로 올라가 있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서울 이명박 사조직인 청년팀에게 듣고, 개인적으로 현 총학의 성향과 정책, 그리고 공약을 알기에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였으며, 이에 대해 현 총학생회장에게 확인한 후,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중앙선대위 청년본부로 팩스를 보낸 바 있습니다.
금일 현 박병주 총학생회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이상한 보도가 났다며, 확인을 요청하였고 이에 대해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인에게 연락하여 확인한 바로는 그 지인이 중앙에 연락한 바로는 작년도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의 학생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였고 이 일이 오해를 거쳐 현 총학생회장으로 착각을 한것 같고 수습과정 도중 기사가 나간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현재 기사의 내용은 이러한 과정으로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며 제가 작년 총학생회장의 신분을 이용하여 강원대학교를 대표자격으로 지지성명을 한 것도 아니며, 더욱이 현 총학생회는 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함을 밝힙니다.
저의 불찰로 인해 이러한 일이 발생됨을 사과드리며, 내일 즉시 해당 기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기사 중 우리학교의 거론을 삭제요청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제 행동에 주의를 다하지 못한점 사과드리며 현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님 이하 집행부와, 학우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작년 총학생회장이 이러저러 해서 이명박 캠프 일을 돕고 있는데, 그게 와전이 되어 현재 총학생회장이 이명박을 지지하는 것처럼 되어 버렸다... 는 거다.
그렇다면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로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에게 말린 걸까? 싶어서 일단 기사에 언급된 경남대와 고려대(서창)의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뒤져 봤는데...
경남대 총학생회는 첫 화면은 아래와 같이 다른 이유로 잠정폐쇄 상태.
하지만 메뉴들은 살아 있다... 그래서 그런지
게시판에도 토익, 주차문제, 도서관 복사기/냉난방 그리고 창원에서 한다는 개그콘서트 얘기밖에 없다. 경남대 총학생회 홈피 폐쇄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음은 고대(서창). 고려대 서창캠퍼스는 별도의 총학생회 홈페이지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서창캠퍼스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이 있는데 여기에는 (주로 졸업생들의) 비난글이 제법 올라와 있다. 그중 아래의 글이 마음 아프다.
오늘까지만해도..부끄럽진 않았는데...
펼쳐보기..
졸업생이외다.
난 한번도 부끄럽게 생각한적이 없었소이다.
내가 선택했고 내가 원해서 간 것이기에..
그런데 오늘 난 부끄러웠소이다.
난 한번도 3류라 생각한적도 없었는데
동기들 다 좋은 회사 좋은 직장 갔고 난 비록 다른길을 가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난 고려대 서창 나왔소이다 이야기 했는데...
이젠 못하게 됐소이다.
적어도 여론조사 40%가 넘는다 하더라도. 다른 모든 사람들이 지지한다 하더라도
세상을 바로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난 그런 생각은 가지는 집단에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 보이다.
그것도 학교를 대표한다는 사람이....
그런 사람을 뽑은 학생들은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우민이 뽑은 대표는 역시나 우민이였소이다.
난 3류대학을 다녔소이다.
그걸 나에게 느끼게 해준 후배님들...감사드리외다.
이젠 어디가서 말도 못끄내겠습니다.
당신들이 보기에 별거 아닌일이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지성인이 아닌 우민이외다.
부끄럽습니다.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못들겠소이다.
3류대나온 졸업생이 남깁니다.
ps.
글도 졸업생밖에 없습니다.
역시 3류대다니는 학생들은 이런 문제는 관심도 없나 보이다.
난리가 나고 게시판에 비판이 난무해도 시원찮은데
고작 남긴다는건....졸업생들 뿐이니....
스스로가 3류대생임을 자부하는 당신
고려대 서창에 다닌다고 말씀하십시오...
나머지 다른 대학들까지 다 뒤져보고 싶지는 않다. 그러는 와중에, 정말로 42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지지 선언식을 하기는 했다. 여기는 기사. 그 대학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경남대학교 김영태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고려대학교(서창) 김중일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창원대학교 팽상빈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홍익대학교(조치원) 류주형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부산외국어대학교 박재홍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동국대학교(경주) 이재동,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남서울대학교 정경수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창원전문대학 김경수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남부대학교 김현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창신대학 유혜선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7대학(창원) 최준원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인제대학교 손바다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섬유패션대학 정석재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위덕대학교 김용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울산대학교 권순용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7대학(울산) 박해용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군장대학 백장현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경일대학교 정승연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경상대학교 최강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5대학(광주) 이 령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영동대학교 유준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나사렛대학교 이진경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동양대학교 김도헌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경동대학교 함 헌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한국폴리텍4대학 배찬호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청주대학교 금정훈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충청대학교 김민섭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서라벌대학 김억수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1대학(서울) 김승현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강릉 영동대학 김오열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7대학(거창) 이승철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동우대학교 김지용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관동대학교 김영석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4대학(홍성) 여국동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선문대학교 윤현군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강원도립대학 박동문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한림성신대학교 최승재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가야대학교 김건년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세명대학교 최일준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폴리텍6대학(대구) 금영민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우송대학교 한수연
2007년 현역 총학생회장 제주대학교 현능주
그리고 그 아이들의 얼굴은 아래와 같다.


사진 출처: 뉴시스
글을 적는 동안에 계속 상황이 바뀌어서 좀 거시기 한데... 하여간 42개 대학 총학생회장이라는 애들이 한나라당 당사에 찾아와서 지지선언하고, 강재섭 연설 듣고 간 것은 사실인 모양이다. 위에서 보다시피 강원대는 빠졌는데,
학내 반발로 지지를 철회했다는 후속 기사가 나와 여전히 논란 중인 상황이다.
정리를 하려는 참에 마침 적절하게 맥을 짚은 기사가 떠 있길래 링크를 거는 걸로 대신하려고 한다. 요는 지난번 진대제 전 장관이나 손성원 LA 한미은행장 사건 때도 그랬듯이, 무턱대고 지지선언/영입 발표했다가 본인들이 펄쩍 뛰어서 뒤엎는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도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는 점. 그것이 그들의 막강한 경쟁력이라는 점, 되겠다.
한나라당의 거듭되는 ‘이명박 지지’ 해프닝
기사보기..
실무자들이 욕심만 앞서 거듭 실수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들 지지하겠지'라고 오만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한나라당의 '이명박 지지 오보' 양산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정인을 거론하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발표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사실무근임이 밝혀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오후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본부장 원희룡)는 보도자료를 하나 냈다. 28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총학생회장 42명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식을 갖는다는 내용이었다.
한나라당 청년본부는 지지선언문도 공개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총학생회장들이 “청년실업처럼 꺼져가는 희망들은 정체된 한국경제에서 기인하므로 경제를 살리는 데 어떠한 이념과 가치충돌도 있을 수 없다”며 "이번 대선 후보군에서 이명박 후보만이 경제를 살려낼 최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힌다는 설명이었다. 또 28일부터는 소속 대학 및 지역 사회에서 이 후보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까지 설명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선언에 실명까지 공개된 일부 총학생회장이 “그런 적 없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강원대 박병주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저는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연락을 한 적도 없다”며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에서 오해를 하고 잘못된 기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학생회장은 28일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한나라당 내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박 총학생회장의 이름을 제외한 채 총학생회장 4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청년본부장 원희룡 의원은 “최종의사가 확인안된 상태에서 보도자료가 나간 것은 실수”라고 해명하고, “밤새 최종확인 작업을 거쳐 실제 지지의사 여부를 확인한 뒤 오늘 명단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각 해당 대학 게시판 등에는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찬반 논란과 별도로 한나라당의 사실관계 확인을 문제삼고 있다. 벌써 몇 차례 한나라당이‘지지 해프닝’을 빚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엔 나경원 대변인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선대위 산하 경제살리기 특위 고문으로 영입됐다”며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에 관한 정책자문을 받기위해 요청한 것”이라는 이 후보의 말을 전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진 전 장관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한나라당의 발표를 일축했다. 이에 ‘진대제 영입’을 발표한 당사자인 나 대변인은 발표 1시간여 만에 “진 전 장관의 영입발표를 보류한다”고 정정했으며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외에도 손성원 전 LA 한미은행장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서도 “이 후보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면담이 성사됐다”고 발표했다가 얼마 후 백악관과 주한 미 대사관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자 나경원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우리 측 라인에서 면담 성사여부를 전해 들은 것”이라며 “앞으로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총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Posted by vin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