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1C1601233844.jpg|width="500" height="746" alt=""|_##]
얘가 제가 사용할 체리나무 재목입니다. 체리나무는 경재(hard wood)에 속하면서 약간 불그스름한 색이 납니다. 단단한 편이면서도 가공성이 좋고 마감특성이 좋아 가구는 물론 구조재로도 많이 쓰입니다. 건축용으로는 별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재는 보통 경재와 연재로 나뉘는데 연재라 그래서 반드시 경재보다 무른 것은 아니고, 보통 침엽수들을 연재로 구분합니다.

제재소에서 아주 거칠게 잘라낸 상태 그대로의 것이라... 나뭇결이 살아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표면이 아주 거칩니다. 앞서 제작노트에도 적혀 있듯이, 일단 얘를 잘라서 필통의 옆면을 구성할 4개의 부재(+1, 한개는 여분)를 얻어야 합니다.

일단 plane saw로 rough cutting을 합니다. 얘는 생긴건 table saw와 비슷하나 켜는 방향의 정밀한 작업이 위주인 table saw에 비해 자르는 방향 위주라, 상대적으로 덜 위험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삭 기구를 사용하는 작업에서 주의를 덜해도 된다는 건 절대 아니죠.

부재를 톱날에 대 봅니다. 부재의 두께에 비해 톱날이 너무 솟아 있네요. 이 상태로 자르면 부재가 부서질 위험이 큽니다. 반대로 부재의 두께에 비해 톱날이 너무 낮게 세팅이 되어 있어도, 부재가 튄다든지 하여 매우 위험합니다. (그보다 먼저 제대로 잘라지지가 않겠군요.)

플레인쏘 아래 쪽의 레버를 돌려 톱날의 높이를 조절합니다.

톱날이 부재의 두께보다 살짝 위로 솟은 정도가 딱 적당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부재의 두께가 이빨의 끝부분과 골부분 사이에 와야 합니다.

Rough cutting이 끝나서 5개의 평평한 부재를 얻었습니다. (1개는 여분) 길이는 여기서 잡힌 상태고, 이제 두께와 폭을 구할 차례입니다.


이 기계는 jointer라고 합니다. 보다시피 평판이 있고, fence가 있고, 중간에 회전 톱날이 있어서, 부재의 한쪽 면을 평평하게 다듬을 때 사용합니다. 이 면은 이후 작업의 기준면이 됩니다. 말하자면 탁상 대패입니다. Fence와 평판이 정확히 수직을 이루게 setting되므로, 기준면과 수직이 되는 옆면을 평평하게 다듬을 때도 사용됩니다.

Jointer의 작동 구조는 대충 이렇습니다.


<-- 한쪽 면은 거칠고
<-- 한쪽 면은 편평하고 매끈하죠? 물론 나중에 추가로 마감을 해야 합니다. 지금의 편평함은 어디까지나 작업/구조를 위함입니다.

얘는 Planer라고 하는 장비입니다. 작동 원리는 아래 그림과 같은데... Jointer와는 달리 날이 위에 달려 있고, roll 들이 부재를 붙잡게 되어 있죠? 이는 뭘 의미하는 거냐, Jointer가 면의 편평함 만을 얻기 위한 것인데 비해 Planer는 두께까지 잡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두께를 잡으려면 기준면이 필요하죠... 그래서 보통 Jointer로 한쪽 면을 잡고, Planer로 반대쪽 면을 깎아 내면서 두께와, 양쪽 면의 편평함을 얻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보시다시피 양쪽 면이 편평하고 두께도 일정한 판재들을 얻었습니다. 이제 좀더 정밀한 cutting에 들어 갑니다.
Posted by vinc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