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슬슬 지겨워질 때가 되기 시작하는 군요.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겠습니다.
지난번에 재단해서 풀칠해 붙이고 테이프로 고정시켜 둔 필통이, 이제 풀이 말랐습니다. 이제 스플라인을 박아 넣어서 더 단단하게 구조를 고정해야죠.
Task 4: Spline 박아넣기
Step 1: 45 Jig를 사용하여 Spline 홈파기
Step 2: Walnut을 2mm 두께로 자른뒤 직각삼각형 모양의 Spline으로 절단
Step 3: 풀칠하여 박아넣기

먼저 Spline을 박을 홈을, 연필로 표시합니다. Spline을 박는 기본적인 목적은 구조를 튼튼하게 하는데 있지만 이 플젝의 경우 외양도 신경써야 하므로, 보기에 아름다울 법한 간격을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저는 가장 자리가 약간 더 촘촘하게 보이도록 박아 넣기로 했습니다.
자 이제 홈을 파야죠. Jig라고 하는 것은 뭐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절삭 기구로 작업을 할때, 그냥 평면에 대고 밀면 되는 것이 아닌, 예를 들어 각도를 준다든지, 절삭 각도가 필요할때, 일종의 지지대로 사용하는 겁니다. 아래 45도 지그와 같이 많이 쓰는 모양은 미리 만들어 두고 쓰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합판 등으로 그때 그때 필요한 모양의 jig를 만들어서 씁니다. 저는 선생님이 만들어 둔 jig를 그냥 썼습니다.


위와 같이 45도 각도의 jig에 작업물을 올려 놓고, 레일을 따라 밀면 아래 부분을 톱날이 따내겠죠. 지그 안쪽에 연필로 표시를 해 놓고, 각 면마다 6개씩 총 24개의 홈을 팠습니다.
이제 스플라인을 만들어야죠. 마침 얇게 잘라놓은 월넛(호두나무) 조각이 있어서, 얘를 자그마하게 잘라서 스플라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총 24개를 만들어야 하므로, 반복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작업 환경 세팅을 해야 합니다.
각도 jig라는 넘은, 막대를 잡고 움직임에 따라 0 ~ 90° 까지의 각도 (그 이상은 필요 없겠죠)를 만들수 있습니다. 얘를 45°로 세팅하고 얇은 월넛을 직삼각형 모양의 24개의 조각으로 자릅니다.


여기에 풀칠을 해서, 필통의 홈에 끼워 넣습니다.

Task 5: 마감작업
Step 1: Spline 잘라내기
Step 2: Chain Sander로 rough sanding
Step 3: Sand paper로 fine sanding
Step 4: Oil finish
이제 튀어 나온 부분을 플러그 saw (작고 아주 잘 휘어지는 톱입니다... 바깥에 삐져나온 부분을 잘라낼때 씁니다)로 잘라내고, 체인샌더로 대충 갈아내고, 사포로 표면을 잘 갈아낸 뒤, 아마인 유를 발라서 마무리 합니다. 그러면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 겁니다. 이 과정은 마음이 급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대신 (아무 상관없지만) 작업실의 고양이 사진들을 보너스로 올립니다.




저런 건방진 눈초리하며...그래도 귀엽군요.
Posted by vinc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