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Travelog 2006/10/30 13:00 posted by 빈센트



3천 개가 넘는다는 돌계단을 허우적대며 올라 가던 중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계곡 사이로 위용을 드러낸 안나푸르나 봉의 모습은... 뭐랄까 달리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인 뭔가를 품고 있었다. 이 때 먹은 감동의 약발이, 한동안은 지속될 것 같다.

이번에 큰맘 먹고 장만한 Nikon 18-200mm VR 렌즈(최근 몇년간 구입한 물건들 중 "비싼 값 하네.."라는 생각을 짧은 기간 안에 가장 많이 들게 한 넘이다)로 이빠이 당겨서 찍었더니, 해발 3,000m 정도의 아담(?)한 산들과 거의 비슷한 크기로, 상당히 가까운 것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안나푸츠나 봉은 8,200m가 넘는 거대한 산이고, 훨씬 뒤에 있다. 그래서 작아보이는 것일 뿐. 실제로 보면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엄청난 위용에 숨을 죽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네팔/히말라야에서 찍은 사진들을 여행기 형태로 올려야 할텐데 영 맘의 여유가 없네. 블로그를 만든 이유도 그것 때문인데 쩝.

  네팔예찬 - 최미선, 신석교 부부의 다시 가고 싶은 네팔 여행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평생 여행만 다니기로 결심한 부부 여행 작가의 '무소유' 여행기, 이번에는 네팔 편이다. 네팔, 인도, 티베트, 파키스탄에 걸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맥,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높은 봉우리가 줄줄이 늘어선 네팔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산악인'에게만 허용된 곳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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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0 13:00 2006/10/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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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a venture capitalist at 2007/03/30 01:51

    i love to get that lens, vr18-200, which is very expensive to me. what sort of camera body do you use? i'm using d80.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