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글을 안적어 버릇했더니, 즉 머릿속에 떠도는 생각들을 활자로 풀어 놓는 작업을 한지가 오래 되었더니, 두개골 안쪽이 둔중스러운데도 불구하고 막상 손은 안 움직인다. 이게 적당히 고일 때 풀어 놔야지 금방 또 새로운 생각이 고이곤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서로 엉키나 보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싸이질 하면서 가벼운 생각, 가벼운 사진만 주로 올리다가, 막상 맘먹고 일부러 호스팅 서비스 신청하고 태터툴즈 설치까지 해 가면서 블로그를 하려다 보니, 왠지 그럴싸한 글을 올려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부담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타자가 타격 성적이 계속 안좋다 보면 한방 멋지게 터뜨려서 보기 좋게 복귀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점점 스윙에 힘이 들어가서 공이 더 안맞는다던데..
뭐 부담가질 필요 있나. 어차피 내 공간이고, 누가 들어 와서 보건 말건 상관 안하는데.
..라는 핑계로 시작.
Posted by vinc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