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뭐 아직까지 그닥 가치 있는(즉 나와 관계 없는 불특정 다수가 관심을 가질 만한) 포스팅을 올리지도 않고 있고, 그럴 준비도 안되어 있다. 다만 싸이에 올리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글들이 자꾸 늘어나고(작은 화면, 파일 사이즈 제한... 등등), 한편으로는 (다소 쪽팔린 이유지만)점차 웹트렌드의 무게 중심이 블로그 쪽으로 옮겨 가는 듯한데 너무 늦기 전에 합류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었다. (난 내가 직접 해보지 않고는 잘 모른다)
근데 의외로, 블로그를 시작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매일의 방문자 수 카운터를 보니 오히려 싸이 때의 1일 방문자 수보다
호기심에 한번 들여다 봤더니 대충 다음과 같다.
첫째 싸이 때와 마찬가지로, 나를 직간접으로 아는 사람들이다. 내 싸이에 앞으로 더이상 싸이를 안한다고 적어 두고 블로그 주소를 적어 놨다.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드나드는 커뮤니티의 신상 정보란에도 홈피 정보를 고쳐 뒀다. 이걸 보고 들어온 사람들. 특별할 건 없다.
둘째 메타블로그를 통해 들어온 사람들이다. Allblog나 이오린등에 내 블로그 주소를 등록해 놨더니, 이걸 보고 찾아 온 사람들이 제법 된다. 내 생각엔 그냥 랜덤으로 아무 블로그 주소나 찍어본 것 아닐까 싶다... 거듭 말하지만 아직 내 블로그에는 "불특정 다수의 관심을 끌만한" 내용이 없다.
셋째 이게 좀 재밌는데, 검색 엔진을 통해 찾아 들어 온 사람들이다. 물론 구글이다. 깜짝 놀란 것이, 지금 구글에서 검색어로 "스모크"를 치면 맨 위에 내 포스팅이 뜬다. 한번 해보시길. "타이타닉"을 쳐도, 내 포스팅이 한 스무 번째 쯤에 뜬다. 호오.. 도대체 왜 구글의 검색엔진이 내 글을 페이지랭크 (구글 설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학위 논문 제목이다)상위에 올려 놓았는지 알 수 없으나, 재밌을 따름이다. 좀 웃기는 건 다음 검색 엔진을 통해서 들어온 사람인데, 이 사람의 검색어는 "크런킨가" 였다. 마찬가지로 한번 해보시길. 다음에서 "크런킨가"를 치고 검색 버튼 누르면 내 포스팅이 뜹니다. 도대체 "크런킨가"는 뭐란 말인가? 그는 왜 이런 이상한 단어로 검색을 했을까? 혹시나 싶어 구글에서 검색을 해봐도 그런 말은 없다. 아마 오타겠지.. 네이버 검색 광고에서 "펜션" 대신 "팬션"은 40% 할인이라더니. 하여간 누군지 알면 붙들고 물어 보고 싶을 지경이다.
Posted by vinc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