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한달 쯤 되었네요. 지난 7월 7일에 홍대앞 클럽 "사운드홀릭"에서, 제가 활동하는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 "창작동화"가 공연을 가졌었습니다. 후기를 적어야지 적어야지 하면서 계속 미뤄왔었는데
밴드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D군이 자기 블로그에 적어 뒀었군요. (밴드는 게시판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D군이 블로그를 갖고 있는 걸 지금에사 알았습니다. 가끔 내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기도 했었는데 그러면 네 블로그 주소도 적었어야지 이 사람아)
[링크] 공연을 하고 난 후... (D군 블로그 왼쪽 상단의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한 공연 사진이 나오는데, 사진 오른쪽에서 인상 쓰고 기타를 치는 사람이 접니다 ㅎㅎ)
D군의 블로그에 가보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그의 글 중 한 부분을 인용하자면
선배 중 한 분이 그러더군.
"세고비아라는 기타리스트가 있어. 기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 분 앞에가면 꾸벅 절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분이지..
그런데 그 분이 90살이 되어서 죽을 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뭐냐면 말야...
'아쉽다... 120살까지만 살았어도 좀 더 멋진 기타음을 낼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음악이라는 취미가 좋은거야...
다른 어떤 취미생활도 끊임없이 새롭고 멋진 것을 추구할 수 있는 뺀드질만 못하지.."
다른 취미 생활도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있겠지만...
말하고 싶은 건. 뺀드의 묘미란 그런거 아닐까 하는거다.
아무래도 이건 내가 해준 얘기 같은데, 저렇게 적어 놓으니 딱 넘버쓰리에서 송강호가 똘마니들한테 최영의 얘기하는 그 삘이군요. -.-;;
두어군데 동영상 싸이트를 뒤져 봤는데 헝그리정신 얘기하는 저 부분만 있고 최영의 얘기하는 부분은 못 찾았습니다. 말하자면 이런 느낌...?
최영의 세고비아 그분이 말야, 딱 기타를 잡으면 말야, 너 소냐? 나 최영의다! 너 기타냐? 나 세고비아다! 그러면서 존나게 연주하는 거야 그냥!! 기타줄이 끊어질 때까지...

공연포스터입니다.
Posted by vin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