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가 남긴 말

Culture Club 2007/12/20 19:06 posted by 빈센트

사실 어제 부로 이제 마음 추스리겠다는 포스팅을 했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도 문득문득 화가 치밀곤 했는데, 마음을 다스리러 찾아간 이외수 선생님의 홈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더군요.

대선이 끝났습니다
환호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다수의 선택이 반드시 정당하거나 지혜로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다만 현실이라는 이름의 다리 위에서
역사라는 이름의 강물을 잠시 내려다 보고 있을 뿐입니다
강물은 언젠가 진보의 바다에 이르겠지요

저는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크게 비관하지는 않습니다
국민들의 선택에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양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저는 변함없이 창작에 전념하면서
앞으로도 부정과 부패, 불의와 위선에 직면하면 서슴없이
서슬 푸른 비수를 날리는 작가로 여러분 곁에 남아 있겠습니다

역시 대인배십니다... 그리고 지금의 참담한 심정을 역설적이게도 이렇게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건, 역시 작가만의 특권이겠죠?

잘 있거라
어두워지는 세속
빌어먹을
순수여
썩어 문드러진 사랑이여
과거에서 멎어 버린
광장의 시계탑
찢겨져 펄럭거리는
이념이여
녹슨 양심이여
플라스틱 꽃이여
텅 빈 머리 속에
마른 모래만 서걱거리는
젊음
위선의 빵덩어리에
버터처럼
번들거리는 지성이여
벙어리 목탁이여
타락한 십자가여
이제 한 해는 저물고
나는
쓸쓸히
원고지 속으로 들어간다
잘 있거라



갑자기 생각난 얘긴데 대학 시절에 내가 이외수 선생의 책을 읽고 있었더니 아버지가 옛날 얘기를 해 주시더군요. 이외수 선생이 잠깐 강원일보에 근무하던 시절 아버지도 그 회사 광고기획 부서에 계셨었거든요. 뭐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눠본 사이는 아니지만 하여간에 전혀 씻지를 않아서 지나갈 때마다 지독한 냄새 때문에 같은 건물에서 일하기가 짜증이 날 지경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놀랄 만큼 예쁜 여자들이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귀찮다는 그를 택시 태워서 어딘가로 데려 가고는 하는 등, 하여간 여자들이 줄줄이 따라서 신기해 하셨었다고 하시더군요.

이외수 선생님 홈페이지에 보면 작가 김성동 님이 적은 글에 "발만이 아니라 그는 세수도 양치도 하지 않는데, 이상한 것은 조금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그가 획득한 어떤 '경지'일 것이며,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가 일부러 그런 기행(奇行)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발을 씻는 따위의 일상적 행위를 잊어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라고 적혀 있던데, 이 분은 이외수 선생이 너무 좋아서 냄새 따위의 일상적 감각은 잊어버리고 있었거나, 아니면 강원일보 시절의 이외수 선생은 아직 그정도의 어떤 '경지'에 다다르기 전이었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앞으로, 정치관련 포스팅은 줄여 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글도 문화 관련 카테고리에 넣었어요. 문인에 관련된 글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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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0 19:06 2007/12/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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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Sol at 2007/12/21 00:00

    정치적인 글이어도 좋습니다.^^

  2. Commented by 빨간여우 at 2007/12/21 10:50

    이외수님이 제가 하고싶은 말을 다해주셨네요.
    이제는 일상으로 하지만 열정은 계속 품고 있어야 겠습니다.

    이외수님이 그당시 미인들과 많이 만나셨다더니 정말이었군요. 저도 오늘부터 안 씻고 다녀보려합니다...^^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12/21 15:21

      으음... 웬만하면 그냥 씻고 다니심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ㅎㅎ

이제 대선이 내일이군요...

Politically Correct 2007/12/18 16:09 posted by 빈센트

투표합시다.

서울문함대에서 오늘 5시 반에 종각에서 최종유세대번개 한다고 문자가 온걸 보니, 아마도 단일화는 없이 가려나 봅니다. 어쨌거나 소신껏 투표하면 되지요. 사표死票 이런거 생각지 말고...

***

사실 지난 주말엔가 BBK 광운대 동영상이 공개되었을 때, 그리고 그게 메인뉴스에 방영되어 웬만한 사람들은 다 보게 되었을 때, 저는 오히려 두려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저걸 보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에게 투표한다면, 이젠 정말로 변명 거리가, 자위할 거리가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동안 사람들이 언론에 속아서, 몰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조금 덜 괴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릴린 명박 64호가 투표에서 승리한다면, 정말로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몇 %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이야 어찌 되건 말건 짓밟고 승리해서 돈벌고 권력 쥐어 더큰돈 벌고 더큰 권력 쥐는데 휘두르면 장땡이고 그 과정에서 거짓말은 밥먹듯이 해도 아무 문제 안되고 얼어죽을 도덕이니 윤리니 정의니 철학이니 품위니 하는 이따위 것들은 다 쓰레기통에 갖다 버려야 할 가치다, 라고 생각하는 거라는 걸 부인할 수 없게 되는 거잖아요...

장인 어른의 오랜 친구분 중에 교회 장로를 지내시는 분이 계십니다. 고교 시절 단짝이었는데다 이분 사모님도 저희 장모님의 친구분이신지라 (저희 장모님이 중매하셨답니다) 40년째 지근관계로 지내고 계시지요. 저도 처가집에 갔을 때 가끔 뵌 적이 있고 식사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아주 점잖고 온화한 분이세요. 근데 이번 대선 국면에서 이분이 같은 장로라서 그런지 이명박 장로를 지지하시는 바람에, 저희 장인 어른이랑 다툼이 좀 있었고, 그래서 일시적으로 좀 소원해 지셨나봐요. BBK 광운대 동영상이 뉴스에 뜨니까 장인께서 슬쩍 찾아 가셔서 그래도 이명박 찍을 거냐고 떠보신 모양입니다. 물론 그분도 뉴스를 보셨지만, 그래서 예전처럼 열심히 이명박을 옹호하지는 못하시지만, 그럼에도 이제 와서 지지의사를 철회할 생각은 없으신가 봅니다. 우리 장인께서도 일요일마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이지만 "교회 다니는 사람이 왜 그러냐..."고 혀를 끌끌 차시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거짓말은 못참는 분이거든요.

***

그러거나 말거나 어쩌겠습니까? 아직 생각과 뇌와 영혼을 팔아 치우거나 저당 잡히지 않은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더 투표장에 나가서, 아직 대한민국에 희망이 이만큼이나마 더 남아 있다, 절망하기엔 이르다, 라는 걸 보여 주는 수밖에.

그동안 유세니 집회니 자원봉사니 이런 거 한번도 참여 못하고 키보드나 두들기고 앉았어서 좀 미안했었는데, 오늘 저녁에는 집근처고 하니 한번 나가볼까... 생각했는데, 원래 약속되어 있던 송년 모임에 나가는게 더 나을 듯합니다. 후배 6~8명 정도와 만날 것 같은데 정치에 관심은 없지만 말귀는 알아 듣는 친구들이니, 한명이라도 더 설득해야죠. 다만 특정 후보 누구를 콕 찝어서 그를 찍어라, 고는 하지 않고 "투표 꼭해라. 꼭 하되 거짓말 밥먹듯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지위와 권력을 남용한 부패의 화신에게는 절대 표를 주지말고, 네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가 좀더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 터럭만큼이라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에게 투표해라" 정도로만 말해 두려구요.

***

이외수 선생님이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 (http://www.oisoo.co.kr -> 게시판 -> Oisoo's Talk)에 글을 남기셨더군요.  

경제를 살릴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편이나 아내가
돈만 잘 벌어 오면
도둑질을 하건
오입질을 하건
상관치 않으시겠다는 말씀인가요
참으로 존경스러운 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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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16:09 2007/12/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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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빨간여우 at 2007/12/19 02:23

    정말 그넘 만은 안되야 할텐데 말입니다.
    저는 일단 주위에 그넘만은 다 안찍는다니 기다려 봐야죠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12/19 21:59

      일단 주위에라도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건 빨간여우님이 그렇게 헛살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2. Commented by 매디드 at 2007/12/19 09:22

    복제인간 164호를 열렬히 지지하셨던 아버지께 복제인간 만큼은
    안찍겠다는 다짐을 받고 이제 투표장으로 갑니다.
    다른 집은 모르겠지만 저희 집 만큼은 거짓과 탈법을 행한
    후보 만큼은 지지 하지 않기로 하여 홀가분히 투표장으로 갑니다.

    다들 투표 잘 하시길...

  3. Commented by comodo at 2007/12/19 11:54

    주위에 엠비는 다들 안찍겠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지지율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는지 기가 찰 노릇입니다.. 과연 오늘 밤엔 누가 웃고있을지 궁금하네요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12/19 22:01

      그동안의 함량 미달 지지율 조사가 소위 '대세론'을 형성해서 영혼과 뇌가 없고 저열한 욕망과 투표권만 가진 분들로 하여금 2번을 찍게 만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대한민국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 걸 어쩝니까.


서울지하철 노숙자 대책 마련-서울①역 등 14개 상습 노숙역 중심 단속, 계도활동 벌여
역사내 노숙자 단속 및 예방 대책(보도 자료)

내가 아내와 살고 있는 집은 종로 구청 뒤편이라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종각역이지만, 직장은 삼성역 근처에 있어서, 보통 을지로입구역에서 2호선을 타고 동쪽으로 돌아 삼성역까지 출퇴근하는 루트를 사용하고 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마트가 서울역에 있는 롯데마트라 주로 여기를 이용하고 또 주말에는 기차로 지방이나 시골에 가는 일이 많아서 서울역도 비교적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즉 내가 주로 이용하는 전철역은 종각, 을지로입구, 삼성역, 서울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명박 장로가 시장으로서 서울시를 하느님께 봉헌하겠다고 간증하던 시절의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14개 주요 노숙역(서울①④를 1개로 치면 10개 주요 노숙역)이 서울①④, 시청①②, 종각, 종로3가①③, 을지3가②③, 잠실, 삼성, 서울대입구, 을지로입구, 회현...이라고 하니, 주요 노숙역 14개 중 5개 혹은 10개 중 4개가 내가 아침저녁으로 거의 매일 이용하는 전철역 들이다. 가히 노숙자와 함께 하는 일상이라고 할 만하다... 당연히 노숙자들과 지겹도록 마주칠 수밖에 없고 나랑 상관 없는 사람들일 수 있음에도 매번 마음이 무겁다. 누가 저들을 저 지경으로 내몰았을까...?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면, 선진국이라고 해서 노숙자가 없는 건 아니다. 내가 가본 적이 있는 도시들만 쳐도 뉴욕은 물론이거니와 런던 샌프란시스코 멜버른 심지어는 동경조차도, 노숙자가 서울보다 많으면 많지 적지는 않다. 싱가폴에선 못본 것 같다. (사실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할 만한 나라들은 북유럽 쪽일 것 같은데 그쪽엔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왜 선진국으로 갈 수록 노숙자가 많은 거지? 내가 복지문제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대체로 보면 선진국에는 노숙자가 많고 후진국에는 거지가 많다. 즉 선진국에서는 사회안전망이 확충되어 있다보니 아무리 가진게 없어도 의식주 중에 일단 생명 유지를 위해 가장 절박한 食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기 때문인 걸까? 반면 후진국에서는 사람이 굶어 죽던 말던 자기들끼리 먹고 사는데 바쁘다보니 구걸이라도 해서 최소한의 생존 유지를 해야 하는 걸테고.

얘기가 다른 데로 샜는데 하여간 우리나라에서도 오히려 지방보다는 서울에 노숙자가 훨씬 많다. 시정을 챙기는 입장에서 당연히 골치 덩어리가 아닐 수 없는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땅박 전 서울 시장 재직 당시인 2005년 1월에(굉장히 추운 겨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서울시가 발표한 지하철 노숙자 대책이라는 것은 참으로 황당하기 짝이 없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보도 자료는 대략의 개요만 나와 있고 첨부된 hwp 파일에 자세한 활동 및 대책이 소개되어 있는데, 눈에 띄는 부분들이...

  ○ 단속 및 계도 활동의 한계
     - 공사 직원에게 사법권이 없고 노숙자의 인권문제로 인해 강제 추방 등에 어려움
[중략...]
  ○ 상습 노숙지역 물청소 실시
     - 방뇨로 인한 악취해소 및 물청소로 인한 노숙사전 차단 효과
[중략...]
  ○ 서울시의 단속강화 및 강제추방 등 행정조치 필요
     - 역사 밖으로 강제추방 조치 가능토록 법적처벌 근거 필요(인권문제 해소)

......






물청소 실시
물청소 실시
물청소 실시
물청소 실시
물청소 실시
물청소 실시
물청소 실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출처: http://blog.jinbo.net/noorz/





... 정신이 아뜩해 온다. 이게 웬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보낸 대책이란 말이냐. 대책안 내용 중에 보면 문제점 중에 "혹한기 노숙자 동사 가능성 등"이라는 항목도 분명히 있는데, 아니 엄동설한에 물청소를 해서 노숙자를 "역사 밖으로 강제추방" 해 버리면 그들은 밖에서 얼어 죽으라는 얘기인 건가? 일단 지하철 역사 안에서 죽지만 않으면 되고 밖에 어디 안 보이는데 쳐 박혀서 얼어 죽건 쪄죽건 아무 상관 없다는 얘기인 건가?

대책안을 보면 부끄럽게도 "인권"이라는 단어가 3번이나 나온다. 당시 서울시가 생각하던 "인권"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권이 아니라, 오로지 시정 업무를 집행하는데 있어 방해가 될 뿐인, "해소"해야 할 걸림돌에 불과한 것을 알 수가 있다. 즉 노숙자들이 얼어 죽건 말건 쾌적한 지하철 역사 환경을 위해 그들을 강제추방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만 마련되면 인권문제는 "해소"되는 것이다.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노숙자 문제를 다뤘던 경험을 자기 주장에 인용했다고 한다.

"노숙자에게 잠자리와 먹거리를 제공했지만 노숙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 자활 의욕을 북돋워 주는 교육과정을 거쳐 그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했을 때 비로소 희망을 가졌다. 노숙자 몇 명에게 일자리를 주고 하루에 5만원의 일당을 현금카드에 담아준 적이 있었다. 당일 술 마시는 데 5만원을 다 써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인출할 수 있는 한도를 1만원으로 제한했다. 그리고 나머지 4만원에 대해 6%의 금리 우대를 해주었다. 그리고 1000만원을 모으면 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미래가 없어 보이던 그들도 가족을 되찾을 의욕을 갖고 자활 능력을 갖춰 사회적 낙오자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사회적 낙오자에서 벗어난 분들이 과연 정말로 계시기나 한 건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분들은 혹시 "위장노숙자" 아니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밥퍼 MB - 노숙자배식에 참여한 이명박 후보



위 사진의 출처는 이명박 후보 진영의  블로그 중 하나인데(http://blog.daum.net/mbshow/940859) 블로그 메인 타이틀이 "이명박의 쇼를 하라!"이다. 타이틀 누가 지었는지 참... 정말로 쇼를 하고 있다. 제목지은 사람이 X맨인건가...?

유인촌 씨와 이명박 후보 사이에 계시는 분은 "지거스님"이라는 분이라는 데 사진 밑에 아래와 같은 글이 붙어 있다.

100人의 전사 지거스님 캠프에서 알립니다.

이명박 후보께서는 추운 겨울이면, 집도 가정도 없는

노숙인들을 많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김윤옥 사모님께서는 노숙자배식봉사에 늘 열심이셨죠..

(사모님의 밥퍼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하지요.^^* )



허허허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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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14:55 2007/12/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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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될대로 되라 at 2007/12/10 21:07  삭제

    Subject: 이명박의 쇼를 하라~~

    네이버의 이명박 광고와 함께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말잘하는 대통령~ 쇼잘하는 대통령~) 출처 : http://blog.daum.net/mbshow/940859 빈센트님의 말처럼 블로그관리자는 X맨인가 봅니다....

  2. Tracked from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at 2007/12/11 10:28  삭제

    Subject: 붕어빵 노점상의 자살과 '이명박 정권'의 미래

    [손석춘 칼럼] 붕어빵 노점상의 자살과 '이명박 정권'의 미래 2007-10-18 ▲ 16일 오후 전국노점상연합 회원들이 고양시청에 진입하려다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 오준호 뜬눈으로 샜을 새벽 4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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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Mc뭉 at 2007/12/10 18:30

    아이러니와 언발란스의 대명사군요...사람이 완벽하지 못한것은 당연하지만...앞뒤가 일치감이 있어야하고, 무엇보다 정직해야 하거늘...아무튼 이번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사람이 한 나라의 수장이 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 잘 읽었습니둥~ㅎ

  2. Commented by K군 at 2007/12/11 14:05

    이명박 싫은건 알겠는데...
    누구를 뽑아야 할까요?
    누구를 지지 하면 이명박이 안될까요..

  3. Commented by K군 at 2007/12/11 14:11

    또한 형님께서 지지하시는 분이 있을거 같고...
    그분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이야기의 양보다 이명박 안되다라는
    글을 쓸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정치에 워낙 관심이 없는데... 전혀 관심거리를 만들어주지 않는 대선이군요.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12/18 16:49

      소신껏 찍으면 된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오늘 저녁에 알려 줄테니까 형님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거고

  4. Commented by 빨간여우 at 2007/12/12 17:00

    위의 글을 종합해서 한마디로 "얍삽하다"란 표현을 쓰죠...ㅡㅡ;

국가경쟁력과 삼성... 그리고 이명박

BizTalk 2007/12/07 18:34 posted by 빈센트

조중동 및 딴나라당 의원들이 현 정부를 씹을 때 단골로 써먹는 메뉴 중 하나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1년에 한번씩 발표하는 소위 '국가경쟁력 지수'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25~30위 사이를 오락가락 해서 세계 11~13위 정도를 오가는 경제 규모에 다소 미진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2007년 발표 내용을 보면 전체로는 29위(지난해 32위)지만 정부 행정 효율성은 31위(지난해 41위)로 소위 평균을 깎아 먹는다, 는 거다.

뭐 나름 권위는 있다고 하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일개 경영대학원이 발표한 지수에 호들갑을 떠는 것도 웃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떨어지는 원인을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떠벌인다는 데 있다.

특히 중요한 점은 55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회계 부문이 51위라는 거다. 즉 우리나라 기업의 회계 보고서는 신뢰성 있는 자료로, 즉 올바른 투자의 기준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는 거다. 나는 자본주의 및 시장 경제의 근간 중의 하나가 주식회사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 시장경제 신봉자다. 시장경제가 원활히 돌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분별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 경제 주체 간의 신뢰이다. 주식회사 시스템이 신뢰 기반 위에서 운용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초 자료는 회계 보고서다. 회계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면 주식회사 시스템을 신뢰할 수 없는 거고, 주식회사를 신뢰할 수 없는 시장 경제는 마르크스의 저주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 몰락과 함께 더욱 위세를 떨치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의 총아가 아니라, 그냥 아사리 투기판이라고 보면 된다. 다시 짧게 줄여 말하자면, 회계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는 경제가 아니라 그냥 아사리 투기판인 거다.

많은 (무지몽매한 혹은 누구의 표현대로라면 '노망난') 국민들이, 그래도 삼성이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큰데...특검이라도 해서 삼성이 망하면 어쩌나...이명박 후보는 현대건설 CEO까지 지냈는데...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그래도 경제를 살려놨는데...대기업 CEO 지낸 사람이 우리를 이끌어 주면 좀 잘 살게 되지 않을까...? 하고 어림 반푼 어치도 없는 착각 속에 대명천지 21세기를 살아 가고 계시다. 학교에서 경제를 배우고 사회탐구를 배우면 뭐하나. 가장 기초적인 경제 지식조차 제대로 배우질 않았으니 혹은 배웠더라도 입과 손끝으로만 달달 외웠을 뿐 제대로 이해를 못했으니 이런 착각에 빠져 사는 거고, 나아가 혹시 집권이라도 하게 되면 나라를 국밥처럼 말아 드실게 뻔한 분을 자신들의 지도자로 세우겠다고, 황새를 왕으로 앉히고 박수치던 개구리들 마냥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사요나라 앉아 계시는 거다.

조중동과 딴나라당 의원 및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IMD 보고서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깎아 먹는 것은 바로 엉터리로 회계 처리하고 새는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재벌과, 그들의 일원이었으면서 몇만원부터 수백억까지 크고 작은 각종의 경제 비리를 국밥 말아 먹듯 저지르고도 뻔뻔하게도 경제를 살리는 국가지도자가 되겠다고 설쳐 대는 이명박 후보와, 그들에게 떡값을 받아 쳐먹고 그 대가로 면죄부를 주면서 꼬리를 살랑대고 아부하는 검찰과, 이런 너무나도 뻔한 사실을 마구 호도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국민들을 속이는 수구언론이다.

제발 정신들 좀 차리고 살자. 미몽에서 깨어나잔 말이다. 아직도 도덕이 밥먹여주냐, 경제만 살리면 됐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 도덕이 밥 먹여 주는 거 맞습니다, 맞고요, 삼성 오너 일가의 비리를 밝혀도 삼성 망하지 않습니다. 삼성이라는 법인체와 이건희라는 자연인은 분명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영향을 끼칠 수는 있어도, 분명 별개의 존재거든요. 한쪽이 젖된다고 다른 쪽도 젖되는 거 아니에요. 이걸 그냥 놔두는 건 약바르고 치료하면 분명 완치되고 더 건강해질 수 있는 상처를 당장 좀 쓰라리다고 덮어 둬서 썩어 문드러지게 내버려 두는 것과 똑같은 겁니다.

오히려 회계가 투명해지면 외국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을 신뢰할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더 안심하고 투자를 할 수가 있게 되는 거다. 비슷한 정도의 실적이나 경영 성과를 내는 해외 기업에 비해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은 남북대치상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55개 국가 중 51위를 달리는 기업 회계의 후진성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 때문에 국제회계기준(IFRS: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도입 관련 내용을 잠깐 뒤져 보다가 갑자기 화가 나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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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7 18:34 2007/12/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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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노는 사람 Play In at 2008/01/30 10:26  삭제

    Subject: kabbala의 미투데이 - 2007년 12월 8일

    “무심코 내 자세를 보니 왼손으로 턱을 괴고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잡고 보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 3759人” 2007-12-08 02:29:30 “‘위대한 나라, 위대한 국민을 지성으로 섬겨야 한다.’ 마음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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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검찰이 BBK 사건에 대해 "이명박 후보 혐의 없음" 발표를 했고, 이 때문에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는 모양이다.

사실 이번에 수사를 지휘한 김홍일 차장검사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행위라고 보여진다. 왜 그런 것인지, 경제학 내지는 전략경영학 등에서 사용되는 게임이론(Game Theory)을 통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그저께 포스팅한 "검찰이 이명박 후보를 소환조사하지 않는 이유는"에 연결되는 글입니다)

(2007/12/6 12:57 추가: advantages님이 댓글을 통해, 이 이야기는 게임이론과 "죄수의 딜레마" 예와 조금 다르다는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제목은 바꿨는데 내용까지 수정할 여유가 없어서 그냥 남겨 둡니다.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시면 아래 댓글을 확인하시고, 제가 정리한 검찰의 입장 표는 사실 양측이 서로 다른 전략적 선택의 여지를 갖게 되는 게임이론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니 감안하시고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게임이론이라는 건 사실 꽤나 복잡한 수학적 이론 기반을 갖고 있는 영역인데 이런거 다 빼고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상대방의 선택과 나의 선택의 조합에 따라 내가 취할 수 있는 이익/손해의 정도가 달라질 때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가장 유리한가, 를 따지는 거다. 대표적인 예로 "죄수의 딜레마 (Prisoner's Dilemma)"라고 불리우는 것이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내용보기



자 그럼 이런 기본틀을 갖고, 김홍일 검사의 입장이 되어 경우의 수를 고려해 보자. 아래 표와 같은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발표 내용⇒

혐의 없음

BBK는 명박이꺼

한나라당

집권 시

출세 탄탄대로!!

검사장 거쳐 검찰총장은 따논 당상 내친 김에 법무장관까지?

출세길 꽉 막힘

할 수 없이 변호사 개업 전관예우 안해줘서 파리만 날림

한나라당

집권 못할 시

한나라당 공천 받고 고향에서 총선 출마!!

별 다를 바 없음


어떤가? 오늘 한 것처럼 "혐의 없음" 발표할 경우 모든 경우에 매우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만, "BBK는 명박이꺼"라고 발표할 경우 잘되면 본전이고 여차하면 x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자명한 것 아닌가? 여기서 중요한 가정은, 실체적 진실이 뭐냐 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고려 대상이 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약간 귀찮아질 뿐. 그들이 언제 증거를 갖고 수사한 적이 있나? 눈에 빤히 보이는 증거는 중요하지 않다. 밤샘조사로 사람 정신 빼놓은 다음 자백하면 빙고! 자백 안하면 잠 안재우고 원하는 답 나올 때까지 계속 똑같은 질문 반복하는 거지. 물론 같은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다른 한쪽에는 서면으로 질문지 보내서 "아닌데요" 한 마디로 수사 마무리. 검찰이 소위 "노무현 대선축하금" 수사에 기울인 집요한 노력의 1/30 정도만 BBK 수사에 들였어도 이런 발표는 안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 이제 어찌 되었건 간에, 우리는 김홍일 검사의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사람의 career path가 매우 궁금해진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을 임명해도 무조건 "코드인사"라며 패악질을 놓고 악악대던 한나라당과 조중동 등 수구언론이,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한나라당이 집권을 하고 김홍일 검사가 만약에 승진이라도 했을 때 어떻게 나올지, 두눈 똑바로 부릅뜨고 지켜볼 일이다. 천만다행으로 이명박이 집권을 못했을 때 김홍일 검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역시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자. 이런 watchdog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전혀 제 기능을 안하고 있으니, 우리 블로거들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굴도 기억하자. 출처: 한국일보,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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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5 18:40 2007/12/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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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Trotter's Nest at 2007/12/06 15:24  삭제

    Subject: 고생하셨어요, 검찰분들...참 힘드셨겠어요.

    출처는 이미지에 표기 사실 대부분의 내 주변 사람들은 이번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오늘 검찰의 발표도 그런 기대에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그래서 실망감.....

  2. Tracked from 노는 사람 Play In at 2008/01/30 10:27  삭제

    Subject: kabbala의 미투데이 - 2007년 12월 5일

    “이것이 떡검이닷!!!” — 시사만화의 수위가 언제 이렇게 높아졌냐. 2007-12-05 02:54:17 “한국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7형)가 발생했다는 발표를 듣고 한국으로부터의 닭, 닭고기 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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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softdrink at 2007/12/05 22:10

    게임이론이군요.^^ 굳이 게임이론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감은 옵니다만..나중에 어떻게 될지 꼭 포스트 해주셔서 한번 더 알려주세요^^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12/06 13:02

      채널 고정해주세요~ 근데 사실 곰곰 생각해 보니 게임이론과는 좀 다르긴 합니다.

  2. Commented by 퍼즐맞추기 at 2007/12/05 22:55

    나라가 어떻게 되려 그러는지...

  3. Commented by 김문기 at 2007/12/06 00:27

    BBK 사무실에서 녹화를 하고 한 인간이, 정말 뭐라고 해야하나요?

    www.blddong.com에 가시면 지금 이명박이 BBK 사무실에서 인터뷰 한 동영상이 있습니다.

    어떻게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한 양반이 BBK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할 수 있나요?

    검찰이 불쌍합니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요?

    정의가 만약 살아 있다면 꼭 특검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명함도 파고 다니고, 사무실에서 인터뷰 한 동영상이 존재 하는데, 어떻게 무혐의로 판단하나요?

    차라리 외국에서 검사를 모셔다가 하는게 더 정확하겠습니다.

    퍽하나 억했다 하는 거나 무슨 차이가 있나요?

    5공으로 가는 건지 정말 걱정입니다.

  4. Commented by 일반 at 2007/12/06 11:05

    가면 갈수록 막장. 모두 권력의 개가 되는군요. 모두 MB의 후장을 핥아 주려고 환장을 하는듯. 좆중동,떡찰 -- 참 막장입니다.

  5. Commented by 불을지고 at 2007/12/06 11:09

    와! 도표 죽입니다. 말이 필요없네요.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12/06 13:06

      검찰의 입장이 이해가 가긴 해요 그죠? 물론 '실체적 진실의 추구'라는 본연의 자세를 전혀 배제한 상태에서는 말이죠.

  6. Commented by 석호필 at 2007/12/06 11:23

    하긴 정권말기의 레임덕에다 지지율도 형편없는데 어느 누가(공무원)이 붙을려고 할까요 -_-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12/06 13:04

      사실 아직 2~30% 대를 오가고 있으니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레임덕이라고 하기엔 좀 어폐가 있긴 한데, 권력 지향적인 사람들 입장에서야 떡고물 안떨어지는 얼어죽을 개혁정권보다는 끼리끼리 잘 해쳐먹는 부패정권이 더 반가울 수 있겠죠

  7. Commented by 동우리 at 2007/12/06 12:31

    저 사람이 담당 검사였나 보군요. 저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8. Commented by advantages at 2007/12/06 12:50

    글의 의도는 이해가 가는데 게임이론에 대한 일반인들이 오해할 소지가 많은 글인 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이글은 게임이론 혹은 (보다 구체적으로) 내쉬균형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제시하신 예에서 내쉬균형을 찾으려면 양쪽의 전략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검찰쪽의 전략(?)만 고려되어 있습니다.
    즉, '검찰의 각 전략에 대한 이명박후보측의 전략선택' 스텝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님이 제시하신 예는 검찰과 이명박후보가 하는 '게임'이 아니라 검찰이 각 상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지를 정하는 '의사결정'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만약 상기의 표가 게임이라면, 이명박후보의 '전략'은 '당선을 할지' 혹은 '당선을 하지 않을지'일 겁니다. 하지만, 이는 이명박후보가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표에서 직접 표현하신대로 이건 당선될 '경우'와 당선되지 않을 '경우'라는 외부적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문제입니다. (길게 설명하지 않으려고 생략합니다만, 검찰발표와 당선의 연관성의 존재가 이 부분을 바꾸지 않습니다.)

    이런 외부적 불확실 상황하에서 선택의 문제를 decision theory라고 하며, 전략적 관계에 있는 상대와의 관계하에서 선택의 문제를 game theory라고 합니다. 따라서, decision theory에서는 prisoner's dilemma라는 개념틀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글의 제목은 '의사결정이론으로 풀어본 검찰의 입장'이 보다 적절할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12/06 12:56

      지적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적다 보니 좀 안 맞다 싶긴 하더군요.. 제목 수정했습니다.

  9. Commented by rainman at 2007/12/06 22:27

    advantages 님 의견에 토를 달자면..

    마지막 설명을 참고하면..

    떡찰이 당나라당과 전략적 관계에 있는 상황아닌가요?

    떡찰에게는 현재의 이명박지지율만큼 확실한 상황이 어디 있겠습니까?

    구냥.. 웃자고 한 내용입니다..^^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12/08 18:55

      웃자고 하는 얘기임에도 웃음이 안 나오네요... 참 답답합니다

짠돌이 이명박

Politically Correct 2007/12/03 19:04 posted by 빈센트

시사주간지 시사iN에 에리카 김씨의 인터뷰가 실렸나보다. 내용 전문은 시사iN 편집국 블로그에 가서 보시면 되고. ( http://blog.daum.net/streetsisajournal/9469293 )

길지 않은 인터뷰지만 특히 재밌게 본 부분은 아래 부분이다. 정식 신고된 재산만 수백억이고 아래 보시다시피 집사를 통해 관리하는 재산까지 수천억에 달하는 (천억대 재산을 가진 사람이 매형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는게 말이 되는가) 거부가 건강보험료 몇만원 아끼려고 위장등록을 했다든지 세금 몇푼 안내려고 자녀를 위장취업시키고 한 것들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에라도 BBK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직을 걸겠다고 말했다.
내가 그 사람을 잘 아는데 만약 그렇다면 내가 성을 간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게 아니라 거짓말을 밥 먹는 것보다 더 많이 하고 있다. 또 이명박씨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하는데 ‘짠돌이’ 이명박씨가 그럴 리 없다. 또 그런다고 해도 별로 상관없다. 진짜 재산은 다 빼돌려놓은 거 아니냐. 김재정씨는 재산관리인 아닌가. 처음 사업을 같이 할 때 동생이 이명박씨 집에 밥 먹으러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어서 집사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집사가 술 먹고 사무실에서 난동을 부려서 김백준씨가 달래고 있었다. 그래서 동생이 “왜 집사가 난동을 부리느냐”라고 했더니, 김백준씨가 “처남인데 가끔 돈이 필요하면 소란을 피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동생은 김재정씨를 ‘집사’라고 불렀다

이명박 후보가 구두쇠인가?
이명박씨는 말도 못하는 ‘짠돌이’다. 이명박씨가 미국 와서 설렁탕 한 번 산 적이 없었다. 미국 오면 손님이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여기 교민이 한국 나가도 밥 한 그릇 안 샀다. 내가 로스앤젤레스 상공회의소 회장 시절, 한국에서 세계한상대회가 열렸다. 전직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이명박이 유일하게 밥 사는 사람이 너니까 이명박에게 밥 사라고 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전화해서 “밥 좀 사라고 하시는데요”라고 말했다. 전직 회장들이 드디어 이명박에게 밥 얻어먹었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이명박씨가 워싱턴에 있을 때 로스앤젤레스 사람 10여 명이 동부에 골프를 치러 갔다. 이명박씨도 함께 골프를 쳤다. 골프가 끝나고 300달러씩 갹출하는데 이명박씨가 돈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분이 카드가 있냐고 묻더니 이명박씨를 차에 태워서 돈을 빼러 돌아다녔다. 이분은 이명박씨에게 네 번째 은행에서 돈을 받았다고 한다

에리카 김씨에게도 돈을 안 썼나?
나한테는 항상 밥 사주고 잘해줬다. 사건이 나서 사이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내가 한국에 나가면 이명박씨가 항상 공항으로 차를 보내 시내까지 픽업해줬다. 이명박씨의 차와 기사를 내가 계속 쓰는 일은 드물었다. 시내에 들어와 다른 사람과 일 보러 가면 기사가 돌아갔다가 나중에 오고 그랬다.

최근 이명박 후보가 인터뷰에서 ‘BBK와의 관련은 인정하면서 주가 조작과 횡령에 관계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검찰이 말하는 주가 조작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한다. BBK의 돈, 그러니까 이명박씨의 돈으로 주식을 사고 팔았다. 물론 이명박씨의 지시로 움직였다. 그런데 자기는 모른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내가 알기로는 주가 조작을 통해 이명박씨는 돈을 꽤 벌었다. 수사 의지를 가지면 검찰이 금방 돈의 흐름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이명박씨 말을 무조건 믿는 검찰도 이해할 수 없다. 이명박씨는 LKe뱅크 주식을 하나은행에 팔 때도 압력을 행사해 액면가 5000원짜리를 1만원에 팔아서 돈을 챙겼다.


소위 '명박이십박' 시리즈(한번 클릭해서 보세요 꽤 재밌습니다)에 "짠박"도 추가해서 '명박이십일박'으로 고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그가 자기 돈은 푼돈도 아끼면서 남의 돈 그러니까 주주 투자자 내지 국민의 돈은 조자룡 헌창 쓰듯 아까운 줄 모르고 펑펑 써대는 사람이라는 것.

아시다시피 시사iN은 시사저널 해직 기자들이 만든 시사잡지다. 시사저널의 모든 기자들이 그대로 옮겨와서 만든 잡지이니 내용 상으로는 사실상 기존의 시사저널과 동일한, 오히려 (요새는 국가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