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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3 끌, 대패, 톱 (10)

끌, 대패, 톱

Woodworking 2007/01/23 12:59 posted by

연말에 LeeValley에 주문한 끌(Bevel-Edge Chisel)과 대패, 톱이 연초에 도착했다.

1/4"(6mm) ~ 15/16"(24mm) 5개들이 기본 set에 1/8"(3mm)를 더해 6개 set. LeeValley의 제품 설명에는 "전체 길이는 서구식 끌과 비슷하나, 이 일본식 끌들은 날이 짧고 어깨와 슴베가 깁니다 Although the same overall length as their Western counterparts, these Japanese carpenter's chisels have shorter blades and longer shoulders and tangs."



서양식 대패는 보통 밀면서 깎게 되어 있는데, 동양식 대패는 당기면서 깎게 되어 있다. 물론 LeeValley에서는 이에 대한 해설도 "일본식 대패"라고 표현한다. Like Japanese saws, Japanese planes are pulled, not pushed. They can be pushed, but cutting control is better on the pull stroke. 폭이 36mm인 날을 사용하는데 막상 써보니 너무 작다. 일단 작은 대패가 나무에 접하는 면이 좁다보니 대패가 익숙치 않을 때는 좀더 손쉽기는 한데 지금 만들고 있는 테이블의 상판과 같은 넓은 면을 깎을 때는 이게 하세월이다. 좀더 큰 대패가 필요한데 지금 당장 또 사기는 그렇고 당분간은 눈치 보이더라도 선생님 대패를 빌려 쓰는 수밖에.



목공 선생님 말로는 끌과 대패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놈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으니(전혀 없다는 소리는 아님) 외국 사이트에서 구하고, 톱은 그냥 을지로 공구 상가 등에서 사면 된다고 했었는데, 주문하는 김에 그냥 톱도 주문했다. 근데 막상 받아보니 "Made in Korea"더군. OEM 주문생산된 놈인가보다. 톱에는 자르는 톱, 켜는 톱, 휘어지는 플러그 쏘우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놈은 장부 즉 목재의 연결 부분 죠인트를 자르는데 쓰는 정교한 톱이다. 갖고 다니기 편할 것 같아 접이식으로 했다. 이름하여 Folding dozuki. 역시 일본식 용어라 조금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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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P군 at 2007/01/23 14:05

    무엇 때문에 이런걸 주문하신건가요?

  2. Commented by 해르미 at 2007/01/25 13:36

    준비물말고 결과물 사진이 궁금하여요~
    결과물 사진좀 올려주삼~

  3. Commented by 박찬홍 at 2007/01/26 10:23

    새로운 취미가 생긴 모양이구나. 부부가 함께 하는 건가? 아니면 취미 접고 둘이 같이 하는 걸로 바꿔라..^^
    근데 전기대패,톱,끌로는 할 수 없는 작업인가? 얼마에 위의 공구들을 샀는지는 모르지만 Electric 공구들도 얼마 안하고 "정말정말" 파워풀하던데.

    • Commented by BlogIcon 빈센트 at 2007/01/26 12:29

      아내는 패브릭 위주의 인테리어, 나는 가구 만들기에 취미를 갖기로 했다... 아내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지 않아서, 나 공방 갈때 따라와서 난로 옆에서 책보며 고양이들하고 놀지.

      전기대패나 플레이너, 전기톱 같은 기계들은 공방에 갖춰져 있어서 그걸 사용하는데, 정밀한 작업들 중에는 어쩔 수 없이 수공구로 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더라. 이런 작업들을 위해서는 수년간 자기 손에 길들여진 자신 만의 수공구가 있어야 하는 거라고, 목공 선생님이 권하더군.

  4. Commented by 박찬홍 at 2007/01/27 05:26

    나도 얼마전에 톱을 하나 샀는데, 미국톱은 손잡이가 톱 한쪽 끝에 톱날 방향과 수직으로 붙어있더군. 딱 톰과제리같은 미국 만화에 나오는 톱 모양인데.. 톱질이라는게 힘의 방향을 수평방향으로 해야 잘 잘라진다는 걸 약간의 시행착오 끝에 깨닫고 나니, 손잡이가 그렇게 달린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숙련된 톱질꾼들에겐 손잡이가 어떻게 달려있건 상관 없겠지만. ^^ 요즘은 회전식 손 전기톱을 살까 말까로 갈등중.

    • Commented by BlogIcon 빈센트 at 2007/01/27 12:56

      톱도 그렇고 서양식 수공구들은 동양식(걔들은 일본식이라고 부르지...)과 다른게 많더라. 대패만 해도 서양식 대패는 손잡이를 잡고 "밀어서" 깎게 되어 있지. 동양식은 "당겨서" 깎게 되어 있는데. 톱도 서양식은 밀때 힘을 주고 당길때는 힘을 빼야 할거다. 우리식은 반대고.
      회전식 손 전기톱을 사서 텍사스로 가는 거냐? ㅎㅎ

  5. Commented by 박찬홍 at 2007/01/30 10:46

    안산역은 어떠냐..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