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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3 [謹弔] 대한민국 언론, 신정아 누드, 데미지 (7)

"국민의 알권리"를 그렇게 목이 터져라 외쳐 대시는 대한민국 언론들이 모모 유력 대선 후보께서 설파하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에 대해서 만큼은 씻은 듯 입을 닦고 있는게 기가 막혀서 바쁜 와중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자마자... 대한민국 언론사들, 발칵 뒤집히시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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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찌라시들은 대한민국 언론사에 길이 남을 저 지저분한 기사 위에 걸린 자사의 로고들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골때리는 건 이 사건을 가장 먼저 단독 보도한 문화일보 홈피는, 정작 접속 폭주로 인해 이 시간 현재(9월 13일 우후) 뻗어 버리셨다는 거다. 문화일보로서야 지난번에 이미숙 기자가 대통령 축사를 180도 반대로 왜곡 보도해서 일거에 네티즌의 관심을 끄는 노이즈 마케팅에 성공한 이후 최고의 쾌거라고 할 만한데, 정작 뒷심이 부족해서 트래픽을 전부 뺏기게 생겼으니, 이일을 어이할꼬.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이로다. 문화일보 전산실 책임자는 이번 주내로 사표 제출하게 생기셨다.  같은 IT업계 종사자로서 심히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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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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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정말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이라고 자부하시는 조중동 3사, 문화일보 홈페이지가 다운되어 사진을 구할 수가 없자 가판에서 사온 신문을 사진찍어 올리는 전대미문의 기사 작성 신공을 동시에 한몸되어 보여 주신다... 허허허허... 원본 문화일보 기사 오른쪽의 3단 기사 제목이 눈에 띄는데, "청와대 미술품 예산 급증"이다. 문화일보가 뻗은 관계로 가판대에 가서 신문을 사기 전에야(그러고 싶은 생각은 1g도 없다) 정확한 기사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대충 짐작은 간다. 그 기사 아래에 붙은 광고가 불행인지 다행인지 공익광고라서 그렇지, 사기업 광고였으면 그 회사는 길이 길이 대한민국 언론史에 남을 치욕스런 기사와 한 지면에 광고를 싣는 봉변을 당할 뻔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짤막한 문화일보 기사를 베끼느라 다들 서로 비슷한) 기사에 보면

한 전문가는 "몸에 내의 자국이 전혀 없는 것으로 미루어 내의를 벗은지 한참 후에 찍은 사진"이라며 "작품용이라기보다는 '가까운 사이'의 징표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얼씨구나 대단한 전문가시다.

이제 조소를 거두고 약간 심각 모드. 미리 말해 두지만 나는 신정아나 변양균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최근의 언론 보도를 보면 이건 선정성, 편파성도 그렇지만 정말 아무리 그들이 죽을 죄를 지었어도 이 정도로 대한민국 전체가 그들을 발가벗겨 채찍질해도 되는 것인가, 21세기 대명천지에,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중세 시절에 음행이나 불륜을 저지른 남녀를 저잣거리에 벌겨 벗겨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게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거듭 강조하지만 지금은 21세기란 말이다!!

그나마 이 황색똥색언론들의 광란의 칼부림 속에 비판의 소리도 조금씩 나오고 하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이 사건을 접하고는 할 말을 잃었다. 문화일보에 실린 사진은 물론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지만 원래 사진은 올 누드였다고 하는데, 그 사진을 돌려 봐 가며 키득 댔을 문화일보 기자 색히들의 변태스러운 모습이 아까부터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아 심히 불쾌하다.

모모 야당 유력 대선 후보의 부동산 투기 및 부정 축재 관련해서 등본을 누군가 떼어본 일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유출 어쩌고 하면서 게거품을 물던 신문찌라시들이, 이런식으로 한사람의 인격을, 그사람이 아무리 나쁜 사람이고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짓밟아 으깨는 짓들을 이렇게 한통속이 되어 저질러도 되는 건가? 누가 그들에게 그런 권리를 주었는가? 당신인가?

오늘의 사건은 정말 대한민국에 종이신문이 모두 없어지는 그날까지 기억될 참사가 되지 않을까 한다.

뱀발: 변양균 실장의 몰락을 보며서 루이 말 감독의 "데미지"를 떠올린 사람이 나 말고도 제법 있지 않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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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16:38 2007/09/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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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까칠맨의 버럭질! at 2007/09/13 15:55  삭제

    Subject: 신정아...결국 이렇게 세상에서 사라지는 구나...종이가 사람을 죽인다...

    신정아...그녀는 2007년 9월 13일 부로 한국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물론 그의 죄(아직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를 객관적으로 밝혀내야 하겠지만.... 문화일보라는 종이 신문으로 인해 .....

  2. Tracked from 민노씨.네 at 2007/09/13 17:49  삭제

    Subject: 2007년 9월 12일 오후 4시 20분, 대한민국 언론사닷컴의 풍경

    #. 신정아-변양균 관련 포스팅 한지 2시간쯤이 지났을 뿐입니다. 그래서 관련 포스트들을 좀더 읽어보기 위해 올블에 들렸습니다. 그게 약 1시간쯤 전입니다. 포스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

  3. Tracked from 왼쪽에서 세상보기 at 2007/09/13 18:17  삭제

    Subject: 문화일보는 자진 폐간하라

    문화일보가 신정아 씨 누드사진 2장을 신문에 게재한 일로 인해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거짓학력 문제로 시작된 신정아씨 관련 사건은 권력층과의 유착을 통한 인사 청탁 의혹으로 번지.....

  4. Tracked from 국회의원 한명숙의 블로그 ::해피한Blog, 참여/개방/공유의 정신::happyhan.kr at 2007/09/13 19:55  삭제

    Subject: <뉴스리뷰10> 그들은 신정아를 죽이고 싶은 것일까?

    <뉴스리뷰10> 그들은 신정아를 죽이고 싶은 것일까?이틀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오늘은 특별히 신정아 사태에 대한 이틀 간의 언론 보도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가관인 정.....

  5. Tracked from HighFree at 2007/09/14 00:45  삭제

    Subject: 문화일보편집국장, 사건본질이라 판단 사진게제 => 문화일보기자(?)놈들 , 변태 SM 아니야?

    문화일보 편집국장 이용식, “사건 본질이라 판단 사진 게재” 이 국장은 “신씨가 모든 수단을 동원했기 때문에 연루된 사람들이 신씨를 봐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적극적으로 지지하지.....

  6. Tracked from 연우의 해가 지는 거리 at 2007/09/14 02:54  삭제

    Subject: 신정아 누드사진공개로 치달은 학력위조 보도그만. 관심밖 '인가대학' 부실 박사학위도 검증해야

    KBS 추적60분 홈페이지 캡처화면 *출처: KBS방송국 홈페이지(http://www.kbs.co.kr/2tv/sisa/chu60/) 문화예술계 유명인사 신정아의 학력위조사태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KBS 2TV .....

  7. Tracked from 영화진흥공화국 at 2007/09/14 11:02  삭제

    Subject: 무놔야, 손장난을 치려거든 집에서 문 잠그고 해라 ...

    [영진공 논평] 무놔라는 녀석이 참 듣고 보기 민망한 일을 저질렀다한다. 신 모 여인의 벗은 모습을 본인의 동의도 없이 지면에 커다랗게 실었다는 것이다. 우리네 소위 언론이라는 치들의 안.....

  8. Tracked from HOLLOBLOG(별주부뎐) 2.0 at 2007/09/14 23:08  삭제

    Subject: 이명박이나, 문화일보나 저질인 건 똑같다

    오늘 문화일보에 신정아의 누드가 실려서 또한번 난리 부르스가 벌어지고 있다. 그 사진을 다시 찍어서 기사로 옮기는 이른바 대형 찌라시들도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정도에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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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09/13 19:13

    애초에 올렸던 캡쳐 화면에 일부에서 문제의 신정아 씨 사진이 희미하게나마 보이는게 거슬리더군요. 지우고 다시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2. Commented by snowall at 2007/09/13 17:27

    음...문화일보가 조중동 따라잡으려고 애쓰는군요. 조중동도 이제 문화일보에게 위기의식을 느껴야겠는데요 -_-;
    노래 제목중에 이런게 있다죠. "Yoy are not 언론"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09/13 17:36

      오늘 사건으로 확실히 따라 잡은 듯합니다 조중동이 문화일보 기사를 열심히 베껴 댔으니까요... 문화일보는 신문 종이도 노란 색이더군요

      "You are not 언론" 대박입니다 ㅋㅋ

  3. Commented by 강승구 at 2007/09/14 10:10

    신정아 누드보도는 언론이 문제가 아니다.
    찍은 새정아와 그 사진을 유출 시킨사람이 문제지.
    도대체 요점이 무엇인지. 포인트가 어딘지를 알아야 하는데

    • Commented by goldenlog at 2007/09/14 11:16

      유명인사 집에서 사진을 입수했다고 하는데 사진이 거실에 돌아다닐리는 없고 기자가 그집 책장을 온통 뒤질리는 없고, 어떻게 그 유명인사 집에 기자가 시의적절하게 방문을 했을까, 부르지 않고선 가기가 쉽지 않을터인데.그렇다면 유명인사는 기자를 불렀고, 스리슬쩍 유명인사는 사진을 내비취었고, 기자는 이게 웬 호떡이냐 싶었고,
      그럼 왜 ??
      유명인사는 자신만이 그녀의 연인인 줄 알았는데 다른 놈과 놀아난 것이 질투가 나고 배신감을 느껴 치졸하게 군것?
      유명인사는 그럼 그녀하고만 연인이었나?
      쓰다보니 완전 형사반장이 다 되어갑니다 ㅎ

  4. Commented by 매디드 at 2007/09/17 14:55

    도대체 그많은 불법을 행하신 누구는 대통령을 향해 적법한 행동을 하라고 떠드시고 있는 와중에..
    조폭을 동원하여 쇠파이프로 폭력을 행사하신 그 누구는 집행유해로...
    그 많은 돈을 비자금화 하셔서 아들에게 왕좌를 물려주려고 하신 그 누구는 또 집행유해로..
    그에 비해 무거울 것 없어 보이는 두 남녀는 이토록 까발려지는 세상....

    제 아들에게 어떻게 살라고 가르쳐야 하는지...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곽선생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빈센트 at 2007/09/20 16:57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거라고 믿습니다.. 역사라는게 거꾸로 가는 일은 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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